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코레일 재해 예방 체제 돌입

입력 2019-08-06 18:32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북상함에 따라 코레일이 재해 예방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6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오후 대전사옥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손병석 사장 주재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권을 확인하고 여객·시설·전기·차량 등 분야별 안전대책이 논의됐다.

또 24시간 비상대응체제 확립, 수해 우려지역 사전점검, 시설물 관리, 비상상황 시 대응인력 및 장비확보, 유관기관 협업체계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회의에 앞서 코레일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로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고, 강풍에 약한 나무·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열차 이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국 역사에 미끄럼 방지 매트도 설치했다.

손병석 사장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태세를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점검하겠다”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