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의 핵심가치·미래비전을 담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대전시 출범(1949년 8월15일) 70년, 광역시 승격(1989년 1월1일) 30년을 맞아 마련됐다.
작품은 1인(팀) 당 1점 접수가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시민 정책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활용한 모바일 투표, 시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1명(팀)이 선정된다.
시상금은 대상 1작품 500만 원, 최우수상 1작품 300만 원, 우수상 3작품에 각 200만 원, 장려상 6작품에 각 1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정된 슬로건들은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3~5개 디자인 모델로 압축, 다시 한 번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확정될 계획이다.
최종 결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조례개정·특허등록 등 법규를 정비한 후 파생상품 개발, 상징물 설치 등 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슬로건과 상징물은 대전엑스포 이후 정체된 도시이미지를 활기차게 바꿀 것”이라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