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 현장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대건설 등 시공사와 구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6일 오후 2시쯤 현대건설, 양천구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에 수사관 36명을 보내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폭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터널 안 작업을 강행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일부 사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이들을 정식으로 입건해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시공사 관계자 2명, 감리단·협력업체 관계자 각 1명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