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정호 목사) 기관잡지인 활천사의 제8대 신임사장에 최준연 창원제일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기성 총회본부 3층 예배실에서 이취임예배가 열렸다.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하나님의 책임, 사람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윌리엄 폴라드의 저서 ‘서비스의 달인’을 보면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 1위로 꼽힌 서비스매스터사의 CEO 윌리엄 폴라드가 밝히는 경영기법 내용이 나온다”며 “모든 일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다른 이를 도우며 성장시키고 탁월함을 추구하며 수익을 늘리는 것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목사는 “시대적 흐름을 보면 잡지의 충성 고객이 줄어드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새로운 회기를 통해 문서선교를 감당하도록 도우실 것이다. 활천사는 우리 교단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했다.
제7대 사장인 정경환 목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4년 임기를 보내고 새로운 회기를 신임사장에게 이임했지만, 마음은 아직 이곳에서 아직 떠나지 않는다”며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지원 등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도 격려사에서 “신임사장이 세상의 평가를 넘어 주님 한 분께 ‘잘하였도다’는 칭찬을 듣는다면 최후의 영광이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2002년부터 지난 6월까지 18년간 활천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더불어 가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다. 여기에 ‘함께 가면 오래 간다’는 한마디를 붙이고 싶다”며 “소임에 어깨가 무겁지만, 선배 목사님들이 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겠다. 좋은 글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도록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활천사는 1922년 11월 25일 E.A. 길보른 선교사에 의해 창단됐으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잡지다. 41~46년 일제강점기 시절 잠시 폐간됐지만, 광복 후 교단 재건과 함께 복간됐다. 2017년 한국기독교잡지협회 경영대상을 받았다. 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