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틀 연속 오후 시간대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서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일 오후 8시3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한국전력 측의 긴급 복구작업으로 6일 오전 1시10분쯤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이 아파트에서는 앞선 4일에도 오후 8시40분쯤부터 6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변압기 등 아파트 전기 설비의 노후화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연속 정전으로 2400여 세대 주민들은 열대야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고양시와 한전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