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웹소설·웹툰 팬들 모여라”

입력 2019-08-05 20:47 수정 2019-08-05 21:39
레드독컬처하우스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웹소설 홍정훈 작가 '용신의 게임'(좌)과 웹툰 원작 소설인 임경배 작가 '이계 검왕 생존기'(우). <이미지=레드독컬처하우스>

이달 웹소설·하반기 웹툰 독점 연재…추후 애니화로 글로벌 시장 노크

레드독컬처하우스(대표 배기용)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올 하반기 웹소설과 웹툰을 동시 출시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웹소설을 연재하는 것은 첫 시도다.

홍정훈 작가의 ‘용신의 게임’과 네오타입 작가의 ‘현실은 이세계 황제의 소설처럼’이 신작 웹소설 첫 주자들.

홍 작가는 이미 대표작 ‘드림사이드’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으로 각색돼 인기를 모았고 현재 드라마로도 제작 중이다. 국내 라이트노벨 대표 작가인 네오타입의 신작 또한 그가 처음 선보이는 정통 판타지 소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레드독컬처하우스의 출판 자회사 레드독퍼블리싱그룹(공동대표 최종인, 이재하)을 통해 이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다. 추후 자체 개발한 원작들 중 반응이 좋은 작품은 한국형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웹툰으로는 카카오페이지 인기 판타지 소설인 임경배 작가의 ‘이계 검왕 생존기’를 각색한 동명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레드독컬처하우스의 웹툰 스튜디오 레이블 ‘스튜디오 크힛’에서 연내 출시해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할 계획이다.

배기용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성인 대상의 애니메이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금이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러브, 데스+로봇> 제작에 참여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애니메이션 플랫폼 ‘빌리빌리’, 게임사 ‘넥슨’ 등과 협업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이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