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문’을 5일 일본 의회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전달했다고 국회가 밝혔다.
결의문은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오오시마 타다모리 중의원 의장과 산토 아키코 참의원 의장, 고노 다로 외무상,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에게 전달된다.
결의문은 일본정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내린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와 전략물자 수출절차를 우대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결의문은 한일 양국 간 갈등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 확산을 우려하고 일본 정부가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