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5일 이틀간의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사측과 단체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역 앞에서 ‘2019년 단협(단체협상) 체결촉구 1박2일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집단교섭, 노조 활동 보장, 투명·공정 인사, 임금피크제 폐지 등 2019년 단체협약의 핵심적 요구 가운데 사측은 최소한의 것만 수용하고 있다”며 “삼성은 아직도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의 전면 파업은 지난달 노조 창립일 파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합원이 전체 직원의 약 20% 수준인 데다 조합원 전원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에어컨 등 수리 서비스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사측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절충안을 찾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지역별 순환 파업을 진행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