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선풍기로 부모와 캄보디아인 아내 구타한 40대男

입력 2019-08-05 17:47
그림 = 김희서 인턴기자

부모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구타하고 캄보디아인 아내에게 선풍기를 집어 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존속상해, 특수폭행 혐의로 A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30분쯤 강남구 도곡동 빌라에서 부모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때리고, 캄보디아 국적의 아내 B씨(28)에게 선풍기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폭행 이후 A씨는 4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