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볼펜은 국산입니다” KBS앵커가 9시 뉴스서 해명한 이유

입력 2019-08-05 16:21

KBS ‘뉴스9’ 캡처

KBS 김태욱 앵커가 ‘뉴스9’ 클로징 멘트 중 ‘일본 볼펜을 들고 방송한 게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에 대해 해명했다.

KBS에는 지난 4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 김 앵커가 들고 있는 볼펜에 대한 시청자 문의가 접수됐다. 뉴스브리핑 중 비친 김 앵커의 손에 들려있는 볼펜이 일제 아니냐는 내용의 항의였다.

이에 김 앵커는 이날 클로징 멘트에서 자신이 들고 있는 볼펜에 관해 설명했다. 김 앵커는 “방송 중에 내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항의 전화가 왔다”고 밝힌 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볼펜은 국산이다. 9시 뉴스 마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일본은 추가 무역보복의 하나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더욱 퍼지고 있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