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리 日 의원 “불매운동, 꼭 한국 경제에 돌아간다”

입력 2019-08-05 13:25
아마리 아키라 일본 전 경제재생담당상이 2016년 1월28일 도쿄의 참의원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AP뉴시스

아마리 아키라 일본 자민당 의원이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꼭 한국 경제에 돌아간다”고 평했다.

일본 시사매체 지지닷컴에 따르면 아마리 의원은 지난달 31일 위성방송 BS-TBS에 출연해 한국에서 확산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언급했다. 그는 “(불매운동은) 꼭 한국 경제에 돌아간다. (일본은) 조용히 사태를 지켜보면 된다”고 말했다.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규칙에 따라 지극히 냉철하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자세에 대해 “(대일 관계를) 정권 지지율 부양에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해서는 “화이트국가는 특별 대우를 받는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한국만 백색국가 지위를 부여받았다”며 “특별한 취급을 받아온 나라에서 보통국가로 되돌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마리 의원은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으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설계한 인물 중 하나다. 경제산업상 출신인 아마리 의원은 일한(한일)의원연맹 의원이기도 하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