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종자 수출액이 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상반기 종자 수출액이 2154만달러(2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2017년 상반기(1937만 달러)보다도 11.2%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가장 많은 489만 달러를 수출했고 미국, 인도, 이집트, 일본 순으로 종자 수출액이 많았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를 포함한 고추류, 무, 양배추, 토마토, 양파 순으로 수출액 비중이 높았다.
인도에 고추와 무 등 종자 수출이 늘고, 중동 지역에도 오이 종자 수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 수출은 지난해보다 27.3% 늘어난 81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 중동과 우즈베키스탄에 오이 등 종자 수출도 54.5% 증가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