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악화일로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포치(破七)는 중국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당 7위안으로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또 포치는 중국 경제 분야에서 ‘경제성장률 7% 붕괴’를 뜻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361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94위안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