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골잡이 황의조, 유럽 진출 첫 골

입력 2019-08-05 10:11
프랑스 보르도 이적한 황의조.[보르도 인스타그램 캡처] / 출처:연합뉴스

황의조(27)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 이적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노아(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경기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팀(보르도)이 0대 2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만회 골을 넣었다.

야들리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튕겨 나와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흘렀다. 흐른 볼을 황의조가 잡아 수비를 앞에 두고 살짝 오른발로 띄워 차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적 후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황의조는 지난달 29일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의조는 61분을 소화하고 후반 16분 교체됐다.

전반 24분, 34분 제노아에 연속으로 2골을 내주고 맥을 못 추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만회 득점으로 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후반 13분 니콜라드 드 프레빌의 동점 골로 2대 2를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상대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결국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노아에 2대 3으로 패배했다.

아시아(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야심차게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황의조는 오는 11일 앙제를 상대로 프랑스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