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김남길 측, ‘11월 결혼설’에 “사실무근” “법적 대응”

입력 2019-08-05 08:50 수정 2019-08-05 09:13
뉴시스

배우 장나라와 김남길의 결혼설이 조작된 사진 때문에 불거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결혼설을 적극 부인했다.

장나라 측은 5일 새벽 불거진 결혼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장나라는 현재 10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VIP’ 촬영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티브이데일리에 말했다. 김남길의 소속사도 OSEN을 통해 “결혼설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처 조작으로 판명된다.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캡처한 사진이 확산됐다. 캡처본에는 장나라·김남길의 사진과 두 사람이 7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할 예정이라는 기사 제목이 적혀있었다.

네티즌은 디스패치 홈페이지에 해당 기사가 없다며, 디스패치 측에서 실수로 기사를 게재한 뒤 삭제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때문에 장나라와 김남길의 이름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까지 단숨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는 합성된 사진이었다. 디스패치는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김남길·장나라 결혼 관련 <디스패치 캡처 사진>은 합성”이라며 “(누군가) 자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