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 골프 선수 박성현(26)의 부친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컷뉴스는 경북지역 한 사립대학의 축구부 감독이었던 박성현의 부친 박모씨가 최근 다수의 학부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5일 보도했다. 고소장은 서울동부지검에 접수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씨는 “자녀를 서울의 한 대학에 진학시켜주겠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켜주겠다” 등의 말로 축구선수가 꿈인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외에도 수시로 골프비·술값 등을 요구했고, 계좌에 입금된 금액만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현금 거래 등까지 포함하면 피해 금액이 1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박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