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인터밀란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CC 3차전에서 인터밀란과 1대 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졌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후반 19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과 인터밀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토트넘이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인터밀란도 전반 33분 스테파노 센시의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후반 들어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두 번째 키커로 등장해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그러나 승리는 인터밀란에게 돌아갔다. 3대 3으로 맞선 상황에서 토트넘 마지막 키커 올리버 스킵의 슛이 불발됐고, 인터밀란 마지막 키커 주앙 마리오가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3대 2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차전에서 1대 2 패배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3차전을 마지막으로 ICC 일정을 모두 마쳤다. 토트넘은 1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9~2020 EPL 개막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에 받은 징계 여파로 결장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