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멕시코 3-0으로 잡고 올림픽 예선 2연승

입력 2019-08-04 11:29 수정 2019-08-04 12:39
멕시코 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출처: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멕시코에 승리하며 기분 좋게 2연승을 이어갔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3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3-0(25-21, 25-15, 26-24)으로 모든 세트에서 우위를 점하며 압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따돌린 한국은 멕시코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14점)을 주축으로 김희진(13점), 표승주(10점)가 팀 공격에 앞장섰다. 양효진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블로킹(10-6)과 서브에이스(5-2)에서도 멕시코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줬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4-24에서 김희진의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5일 새벽 러시아를 상대로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 조 1위에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두고 혈전이 예상된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