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폭염에 밭일하던 80대 숨져

입력 2019-08-03 10:42 수정 2019-08-03 10:44
경북 김천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밭일을 나간 80대 노인이 숨졌다.

3일 경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45분쯤 김천시 대덕면의 한 밭에서 A 씨(8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회복지사가 건강 확인차 A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가족에게 연락했고 가족과 주민들이 마을 인근 밭에서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천의 당일 낮 최고 기온은 35.6도로 폭염 특보가 내린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