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아수라, 브리온 꺾고 P·O 자력 진출 확정

입력 2019-08-02 18:58
국민일보 DB

아수라가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수라는 2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제닉스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브리온 블레이드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시즌 6승째(6패 세트득실 -4)를 신고한 이들은 정규 시즌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던 브리온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패배로 8승4패(세트득실 +7)를 기록한 브리온은 팀 다이나믹스(10승2패), APK 프린스, VSG(이상 9승3패)와 승수 차이가 벌어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아수라에 1, 2라운드 경기를 전부 졌다는 점도 고민거리로 남았다.

아수라가 운영으로 이날 1세트를 접수했다. 바텀에서 단식 빅토르를 선보인 아수라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브리온을 압도했다. 24분경 미드에서 4킬을 더한 아수라는 ‘카브’ 김성수(키아나)의 활약에 힘입어 영토를 넓혀나갔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브리온의 본진으로 돌격해 게임을 끝냈다.

브리온이 ‘하이브리드’ 이우진(루시안) 중심 조합을 짜 2세트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브리온은 7분경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막아내 역으로 2킬을 챙겼다. 이후 한동안 난타전이 이어졌다. 브리온이 ‘크로코’ 김동범(스카너)의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살려 아수라 진형을 헤집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브리온이 미드로 진격해 33분 만에 경기를 접수했다.

아수라가 3세트에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조기에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은 아수라는 전투를 통해 연달아 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도 꼼꼼히 챙겼다.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완성시킨 아수라가 미드와 바텀을 동시 공격했다. 이들은 사상자 없이 4킬을 더한 뒤 브리온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