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달 싱가포르 해협 인근에서 해적의 피습을 당한 한국 국적 화물선이 2일 인천항에 입항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와 인천해경서 형사계 등 20여명으로 피해 선박 ‘씨케이블루벨호’ 사건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항 내항에 입항한 ‘씨케이블루벨호’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였으며, 해적들의 지문을 채취했다.
또한, 선장 등 피해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인터폴 등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적들의 신원을 파악,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