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들 모인 방콕서 연쇄 폭발… 테러 의심

입력 2019-08-02 13:02 수정 2019-08-02 13:22
방콕포스트 트위터 화면 캡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오전 폭탄테러로 의심되는 연쇄적인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철 농촌시역을 비롯해 최소 3곳 이상에서 폭발물에 의한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BTS 촌농시역 출구 인근에서 폭탄 폭발과 유사한 큰 소음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라마(Rama)9가에서의 폭발로 환경미화원 2명이 다쳤고, 킹 파워 마하나콘(King Power Mahanakhon)빌딩 외부와 챙와타나(Chaeng Wattana)가에 있는 정부청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방콕에서 진행중인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테러 연관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방콕=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