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대통령, 오후 2시 긴급 국무회의 주재…화이트리스트 관련

입력 2019-08-02 10:38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일본이 실제로 조치를 강행함에 따라 문 대통령도 역대급 수위의 경고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인 1일 관계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하고 일본이 실제로 조치를 취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안을 최종 점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일본 동향을 파악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춘 대응안을 준비해 왔다”며 “실효성 있는 안을 최종 점검하고 부처별로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청와대는 일본이 수출 보복 조치를 취한 이후 매일 오후 1시30분 국정기획상황실 주재로 각 부서 선임행정관급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 또 비서관급 이상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수시로 일본의 동향을 점검해 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