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중단 재차 촉구”

입력 2019-08-02 10:29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일주일 남짓한 기간에 3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기존 두 차례 도발때와 비슷한 대응 수위를 유지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 직후 정 실장으로부터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을 보고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를 지난 31일 북한이 쏜 발사체와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