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법무부 주최 이민자 140여명 참석 멘토와의 대화 성료

입력 2019-08-01 11:47
지난달 21일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에 참석한 이민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 다문화및사회통합연구센터(센터장 정영태 교수)는 법무부 지원으로 지난 달 21일 인하대 9호관에서 파키스탄 출신 유학생이자 비정상회담 출연자로 널리 알려진 자히드 후세인(Zahid Hussain)을 연사로 초청해 “OK ~ 법무부 슬기로운 한국생활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인천 남동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이민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 Korea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법무부 주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는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민자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재한 외국인에게 멘토가 되어 한국 생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강 강사인 자히드 후세인, 정영태 사회과학대학장, 채보근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이민통합실장 등 관계자 3명, 인하대에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이민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먼저 자히드 후세인 씨가 한국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2008년 처음 입국한 이후 어떻게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게 됐는지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자신이 직접 초청한 또 다른 유학생과 외국인근로자로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토크쇼 형식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힘들어서 울었던 경험, 모국이 그리울 때 하는 일, 모국과 한국이 지닌 공통점 등 행사에 참석한 이민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경청했다.

한편, 인하대는 2012년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인천1 거점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산하 10개 일반운영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9500여명의 이민자들이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했거나 현재 수업을 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