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조개 채취 논란’ 배우 이열음, TV조선 드라마로 활동 재개

입력 2019-07-31 17:13
배우 이열음. 연합뉴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해 논란을 겪은 배우 이열음이 활동을 재개한다.

일간스포츠는 31일 이열음이 TV조선 드라마 ‘간택-소녀들의 전쟁’ 주연으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열음은 극 중 좌의정 조흥견의 여식 조영지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택-소녀들의 전쟁’은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왕비가 되려 하는 한 여인과 예지몽을 통해 그 여인을 보는 조선의 왕, 간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오는 8월 말 촬영을 시작해 11월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앞서 이열음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태국 남부 트랑지방 꼬묵섬 편에 출연했다. 이열음은 이 방송에서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 3개를 채취했다. 예고 영상에는 김병만 등 출연진이 대왕조개를 맛있게 먹는 모습도 담겼다.

태국 당국은 대왕조개 채취 혐의로 이열음을 경찰에 고발했다. 태국 측은 국립공원 내에서 이뤄진 대왕조개 채취가 야생동물 보호 규정을 위반한 만큼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