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뮤지컬 배우 강성욱(34)이 출연한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1’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하트시그널’ 제작진 측은 31일 “시즌1 VOD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일부 언론에서 강성욱이 출연 중 성폭행 사건을 저질렀다는 보도는 잘못됐다”며 “시즌1 촬영은 2017년 4월에 종료됐다.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친구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강성욱의 동기 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중 여성 1명이 먼저 자리를 뜨자 강성욱 일행은 남은 여성 1명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
이후 피해 여성이 성폭력 혐의로 신고하자 강성욱은 되레 ‘꽃뱀’이라고 공격했다. 피해 여성은 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사건이 불거진 뒤 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고 말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밝혔다. 강성욱은 1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