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는 1853년 세계 최초로 안전 장치가 있는 엘리베이터를 발명한 이래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승강 설비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오티스는 ‘안전’을 핵심 가치로 ‘더 안전하고 더 높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개발에 매진하여 세계 도시화를 선도해 왔으며, 현재 전세계에서 하루에 20억명이 오티스가 공급한 승강 설비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티스는 지난 1910년 조선호텔에 국내 최초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 높이의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를 비롯해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305m), 서울 국제금융센터(283m) 등 다양한 랜드마크 빌딩에 엘리베이터를 공급해 초고층용 엘리베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오티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 (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 송도지구에 ‘오티스 코리아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오티스는 새로운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를 아태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티스가 전 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디지털 연구 및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오티스가 본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 구축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세계 3대 승강기 시장이자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며, “본 시설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늘어나는 고객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하고, IoT와 같은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면적 약1만5600㎡ 규모로 지어진 센터는 이전에 서울, 인천, 창원으로 분산되어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했다. 이와 함께 승강기 제어반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연구개발 센터와 생산 시설을 하나의 공간에 조성함으로써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진행 기간이 단축되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및 설치 부문에서 고객 대응이 더욱 신속해질 전망이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은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는 오티스 코리아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본 시설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