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기회가 생긴다면 당장이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리멤버’는 직장인 20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직 의사를 가진 이들의 비율이 72%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직 의사를 묻는 질문에 약 58%가 “좋은 기회가 온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적극적으로 이직 기회를 찾고 있다”는 응답자는 14%였다.
“당장은 없지만 경력이 쌓이면 고민해 보겠다”는 응답도 18%였다, 반면 “전혀 없다”는 9%였다.
한 회사에서의 적정 근속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5~10년(64.4%)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년 이하(23%), 10~20년(22.5%) 순이었다. ‘평생직장’이라고 답한 사람은 13.4%에 그쳤다.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은 ‘연봉’이 71.2%로 압도적이었다. 업무적합도 69.6%,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47.9%, 같이 일하는 팀원(46.1%)이 뒤를 이었다.
연봉 만족도는 불만족(능력 대비 매우 부족, 업무에 비해 아쉽다) 계열의 응답이 51%로 ‘만족스럽다’(매우 만족, 그럭저럭 만족)는 응답 49%와 비슷했다.
리멤버는 경력직 인재검색 서비스인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했다. 경력직 인재를 기업 인사팀이 찾고 채용제안까지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프로필을 등록한 사용자는 채용제안을 받고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