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대구 대회에 나설 ROAD FC YOUNG GUNS 파이터들이 모두 확정됐다.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에 출전할 14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메인이벤트는 ‘소방관 파이터’ 윤호영(28·킹덤)과 일본 단체 워독의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타카기 다이쇼(18·BURST)가 장식하게 됐다. 윤호영은 지난해 11월 대구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현직 소방관 파이터다. 고등학생 시절이던 2007년 무에타이 프로선수로 활동을 시작한 윤호영은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7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타카기에 화끈한 타격전으로 맞선단 각오다.
코메인 이벤트로 확정된 신지승(23·제주 팀 싸우쿠다)과 여제우(28·쎈짐)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신예 신지승은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프로 무대 데뷔전 기회를 얻은 뒤 고향 제주도에서도 승리해 MMA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여제우는 펀치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워 저돌적인 모습으로 승리에 도전한다.
최우혁(29·쎈짐)과 소얏트(26·팀 타이혼 향남)의 경기는 타격과 레슬링의 대결이다. 최우혁은 킥복싱 베이스로 타격이 일품이다. 이에 맞서는 소얏트는 키르기스스탄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탄탄한 그라운드 기술을 케이지 위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타격과 그라운드의 대결은 이후에도 이어진다.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3·쎈짐)의 동생 이정현(22·쎈짐)은 탄탄한 주짓수 실력으로 ROAD FC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황창환(23·팀 피니쉬)은 무에타이 밴텀급·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 겸 킥복싱 라이트급·웰터급 챔피언의 타격 실력으로 이에 맞선다.
이외에도 팬들은 알렉세이 페도셰프(33·GERMES PROFFEE)와 신재환(36·팀피니쉬)의 타격전, 진익태(27·구미 쎈짐)와 오일학(17·팀 스트롱울프)의 헤비급 맞대결, 김태성(25·싸비MMA)에 도전하는 양지환(25·팀혼)의 ROAD FC 데뷔전을 케이지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