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정부 안전상 ‘샤프 어워즈’ 수상

입력 2019-07-31 16:24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 건설하는 도심지하철 T308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이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동시에 ‘샤프(SHARP) 어워즈’를 수상했다.

샤프(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어워즈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노동부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시 싱가포르 관공사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총 22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 세계 건설업체의 각축장이 된 싱가포르에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이 동시에 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308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의 발주로 2016년 2억5200만 달러(약 3050억원)에 수주했다. 1.78km 구간에 TBM 터널 2개(쌍굴)와 Marine Terrace역을 포함한 지하철 공사다.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공사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 City Developments가 발주한 콘도미니엄 7개동 519세대 규모 공사로, 2016년 82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수주해 시공 중이다.

쌍용건설은 해당 현장에서 평소 근로자들에게 다양하고 강제적인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착공 이후 현재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며, 안전 활동, 교육, 캠페인, 시설 등 전체적인 안전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400만 인시, 전 세계 현장에서 약 1억7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