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러시아 왕복 정기항로 개설

입력 2019-07-31 15:44
이강덕(오른쪽) 경북 포항시장과 임상섭 장금상선(주) 상무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포항영일만항·중국 상하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임상섭 장금상선(주) 상무,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 영일만경쟁력강화심의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정기항로는 장금상선에서 1만t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8월 2일부터 포항 영일만항~중국 상하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왕복하는 주 1항차 직항 서비스로 매주 금요일 입출항하게 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자동차, 철강, 우드팰릿 등 연간 1만2000TEU 정도의 화물이 수출입 된다.

이로써 포항 영일만항은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 포트를 주 7항차로 직항노선이 연결된다.

장금상선(주)는 2011년부터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동남아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로 다변화 및 항차 수 확대를 통해 영일만항의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만 인입철도, 여객선 부두 등 대형 항만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포항시의 해양․항만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