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 RC(대표이사 사장 최영무)는 강원도 원주시에 거주하는 임모양(11)을 ‘500원의 희망선물’ 298호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지난 24일(수) 삼성화재 원주지역단에서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양은 중증의 뇌병변장애를 가진 후 조부모 밑에서 자라왔다. 조부모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임양을 위해 현관 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을 편리하게 했지만, 주거공간에는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임양이 생활할 수 있는 방은 따로 있지 않아 거실에서 생활하고, 화장실의 공간은 협소하여 주방(싱크대)에서 개인위생관리를 해왔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임양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치되어 있던 방의 마감재를 교체하고, 높이에 맞는 책상과 의자, 수납장을 제작해 공부방을 마련했다.
또 화장실은 파티션을 제거해 공간을 확보하고, 핸드레일과 샤워침대를 제작하여 임양은 물론 케어하는 조부모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입주식에는 삼성화재 원주지역 전영준 단장 및 RC 등 30명이 참석하여 298호 가정의 입주를 축하했다.
임양의 할머니는 “뜻하지 않은 선물을 준 삼성화재RC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장애인가정이나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05년 6월부터 시작하여 2019년 7월 총 9548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해 누적모금액 62억 5000만원으로 전국 297곳의 장애인가정과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