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서 남고생 실종, 경찰 공개 수사

입력 2019-07-31 15:18

제주 서귀포에서 남자 고등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9일 실종된 유동현(17)군의 행적을 찾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실종 당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소재 집에서 나간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유군의 가족은 30일 “유군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유군은 실종 당일 오후 7시 1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표선농협 앞을 지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유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키 173㎝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