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7월 이적시장 시작과 함께 갈락티코 3기의 시작을 알리듯 1300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첼시로 부터 에당 아자르를 영입했다.
아자르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젊은 공격수 루카 요비치(23)가 합류하며 노장이 된 카림 벤제마(33)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뿐 아니라 전 포지션에서 전력을 강화했다. 2007년 레알에 입단해 10년 넘게 활약한 마르셀로의 자리에 790억을 들여 리옹의 페를랑 멘디(24)와 642억의 이적료로 FC 포르투에서 에데르 밀리탕(22)을 차례로 영입하며 좌우 풀백 자리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큰 이적이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폴 포그바(26)의 영입이다. 이미 여러 외신은 "2,172억의 이적료로 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라고 보도하며 이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는 불안하기만 하다. 마르코 아센시오(23)가 갑작스럽게 큰 부상을 당했고, 지난 27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3-7로 참패를 당했으며 31일 독일에서 열린 아우디컵에서도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에 1-0으로 패배했다.
2기 갈락티고의 상징인 BBC 시대의 종말을 알리며 3기 갈락티코의 시작을 알렸지만 그 시작이 불안하기만 하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