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박경락이 향년 35세의 나이로 지난 29일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
박경락은 한빛스타즈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주 종족은 저그였다. 팬들로부터 ‘마사지 저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테란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2년 GhemTV 스타리그 2차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게이머로 이름을 알렸다. 박경락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서 게이머로 복귀했고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다 2012년 은퇴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