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긴급상임위 열어 북 미사일 논의

입력 2019-07-31 11:20 수정 2019-07-31 11:29

청와대는 31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1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급 상임위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상황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 상임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와는 다른 성격이다.


고 대변인은 “합참에서 관련 발표가 있었지만, 현재 정확한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 간 분석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군도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가 이뤄진 직후 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정 실장을 비롯한 국가안보실 참모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 불참한 채 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 파악에 나섰다. 미사일 여파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연기되면서 청와대는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