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우로 서울 양천구 공사장에 작업자 3명 고립… 구조작업 중

입력 2019-07-31 10:22 수정 2019-07-31 11:06
[속보] 폭우로 서울 양천구 공사장에 작업자 3명 고립… 구조작업 중

31일 아침 쏟아진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6분경 출동해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립된 작업자는 한국인 2명과 미얀마인 1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1명을 구조대가 찾아내 현재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이나 생존 여부 등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장소는 12월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던 곳으로, 빗물을 모아놓는 장소다. 지하 50m 아래 터널 형식으로 신월동부터 목동까지 이어져있다. 공사 인부 3명이 시설 점검 차 들어갔다가 비가 갑자기 들어오니까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