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돌아온 최종병기,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

입력 2019-07-30 20:42 수정 2019-07-30 20:43

최종병기는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한다. 그가 돌아왔다.

이영호(FlaSh)는 3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8 16강 D조 승자전에서 이예훈(Sacsri)을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이영호가 김민철(Soulkey)을, 이예훈은 이경민(Horang2)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 이영호는 원하는 모든 것을 했다. 이예훈이 나름의 수비 라인을 구축했지만 날카롭게 깎아 들어오는 이영호의 견제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1세트 ‘네오 실피드’에서 일찍이 메카닉 체제를 구축한 이영호는 벌쳐 견제로 드론을 다수 솎았다. 업그레이드와 물량에서 힘을 쌓은 이영호는 한 차례 중앙 진출로 저그 본대를 무찌르며 GG를 받았다.


2세트 ‘신 피의 능선’ 역시 이영호는 메카닉을 준비해 선 견제-후 물량을 선보였다. 이영호는 벌쳐 드랍으로 드론을 솎았다. 이예훈은 뮤탈리스크 견제로 맞섰다. 이영호가 난전을 벌이면서 병력을 꾸준히 쌓았다. 이예훈이 히드라리스크 부대로 테란 정면을 타격했지만 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영호가 물량으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