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군사도시 라왈핀디 인근의 모라 칼루 마을 민간인 주거지에 소형 군용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한 군인 5명, 민간인 12명 등 모두 17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들은 20명의 추가 부상자 중 상태가 위중한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군에 따르면 추락 군용기는 일상적인 군사훈련 중이었다.
사고로 마을 가옥들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 파키스탄 긴급재난서비스의 파루크 부트는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구조대 관계자들은 추락한 군용기는 비행 중 갑자기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