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우리형은 메시” 메시의 훈훈한 팬 서비스 화제

입력 2019-07-30 16:00 수정 2019-07-30 16:09
비바 바르샤 페이스북 캡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호날두 노쇼’ 사태로 국내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는 가운데 라이벌 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훈훈한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우리 형’이라고 불리던 호날두는 이번 노쇼 사태로 인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벌 선수인 메시의 미담은 호날두 노쇼와 비교되며 화제가 됐다.

미국 CN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메시와 그의 가족을 만나 생애 최고의 경험을 한 소년의 일화를 전했다. 소년의 이름은 맥켄지 오닐로 가족들과 함께 앤티카 바부다 섬으로 휴양을 갔다가 메시 가족을 만났다.

오닐은 “메시는 가족과 함께 해변에 있었다”며 “나도 가족과 함께 공을 찼는데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가 내게 먼저 공을 던지며 경기할 생각이 있느냐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닐은 메시, 그의 아들 티아고와 함께 45분간 축구를 함께 했다. 오닐은 “메시와 함께 축구를 한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오닐은 이날의 황홀한 경험을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팬 페이지인 페이스북 ‘비바 바르샤(Viva Barca)’에 직접 올렸다. 이에 사연이 알려지면서 메시의 팬 서비스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는 KBS2 축구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 측에도 일방적으로 촬영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충분한 설명 없이 약속됐던 촬영을 취소했으며 취소 이유와 사과도 없었다고 밝혔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