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성로 공동체디자인연구소 ‘사회 혁신 사례연구 세미나’

입력 2019-07-30 15:36

공동체디자인연구소(이하 공디연)는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중구 북성로 허브에서 ‘사회 혁신 사례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사진) 저자인 윤찬영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센터장의 초청 강연을 통해 사회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전략 어젠다를 도출해 실행해 나가고 있는 유럽의 현황과 자료를 상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에너지 재생 가상화폐 줄리엣, 마을의 쓰레기를 줄이고 주민과 행정의 가교를 잇는 도시 광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혈액 공급 체계를 세워 수많은 생명을 살린 드론 등 시민과 기업, 정부, 각종 단체들을 중심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사회 혁신’이라는 흐름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이번 강연은 지역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의 바람직한 혁신상을 고민해보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충훈 공디연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외사례와 지역의 현실을 대비해 대구만의 혁신상을 정립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 혁신을 여러 각도에서 모색할 수 있는 학습의 장에 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디연은 현대 공간으로의 복원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북성로에서 청소년 활동 및 교육 지원,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상상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지역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