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반려견 패대기친 유튜버…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19-07-30 15:36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구독자 3만6000여명을 보유한 한 유명 게임 유튜버 승냥이가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때리는 등 동물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유튜버 승냥이가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을 때렸다는 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승냥이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생방송에서 반려견을 침대로 내던지거나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인터넷 생방송이 진행될 당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또 이 같은 방송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승냥이의 동물학대 정황과 관련해 동물학대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승냥이는 비판이 이어지자 네티즌들을 모욕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좀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방송 영상 등을 확보해 동물학대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