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배터리산업 선도도시 비전 선포식 개최

입력 2019-07-30 14:53
30일 경북 포항시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특구 지정에 따른 배터리산업 선도도시 포항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배터리산업 선도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산학연관 협업체계구축과 특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 24일 정부의 규제혁신정책의 핵심인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영일만1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핵심인 특구사업자, R&D기관, 대학, 공공기관, 경제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규제자유특구란 각종 규제가 유예·면제돼 자유롭게 신기술에 기반을 둔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지정되는 구역이다.
배터리산업 선도도시 포항 비전 선포식 행사장 로비에서 배터리재활용 응용제품 시연회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이번에 지정된 포항의 두 지역은 2019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4년간 7개의 실증특례, 1개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또 경북테크노파크와 GS건설, (주)에코프로, 피플웍스, SI셀, 성우기업 등 6개 특구사업자는 재정 및 각종 세제지원, 부담금 감면,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배터리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향후 시에 조성될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와 연계해 기업의 신규투자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지원함으로써 포항형 일자리 창출 모델로도 정립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를 위한 육성과제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차전지를 활용한 전기완성차 생산 벨트를 구축해 전기자동차생산 중심도시 포항 건설로 제2의 도약을 이룩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