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몽골·중국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시행

입력 2019-07-30 13:53
몽골과 중국(내몽골) MBA 학생들이 모여 진행된 사회혁신캠프(Social Creatinnovation camp).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는 지난 20일~24일 몽골 울란바토르 UFE대학교 MBA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창조혁신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한동대 유기선 교수 및 학생 4명과 포스텍 장수영 교수는 나흘간 UFE대학과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발도상국 내 지속가능형 사회혁신 기업 창출을 목표하는 본 프로그램은 사회 및 경제 환경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융합 교육 과정으로, 지역 사회에 내재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과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몽골 소외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위해 6차 산업 기반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전략 제안을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 관광을 통한 사회혁신 아이템의 현실화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이론 및 전략 방안을 현장 프로젝트와 연결해 수행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몽골 지역 전문가 및 관광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했다.
사회혁신캠프에서 강의 중인 한동대 유기선 교수. 한동대학교 제공.

또 한국과 몽골, 중국(내몽골) 교수들이 함께한 본 캠프 교육 과정 개선을 위한 회의에서는 현재 공동교육과정이 지닌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유기선 교수와 UFE대학 뭉크바야르(Munkhbayar) 총장, 내몽골 재정경제대학 질레이(Jilei) 교수는 본 프로그램을 매해 공동 주최하기로 하고, 네팔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대학과 연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합의했다.

UFE 뭉크바야르 총장은 “본 캠프가 단순히 하나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3개국의 나라 학생들이 참여해 서로 교류하고 생각과 의견을 나눔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역량을 개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도시 중심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 집중화에 따른 지방의 공동화 현상, 이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6차 산업 혁명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 몽골은 물론 내몽골의 사회혁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