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인구는 늘리고, 쓰레기는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산다. 춘천시는 8월 한 달간 ‘춘천의 고민, 시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공모제안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제안은 생활환경 개선과 인구 늘리기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생활환경 개선 분야는 생활 쓰레기 50% 줄이기, 미세먼지·도시 열섬 현상 대응 방안,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숲 조성 방안 등 생활환경 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인구 늘리기 분야는 춘천 인구 30만 만들기를 목표로 귀농·귀촌 정책 활성화 방안, 경제활동인구·청년 인구 확보 방안,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 환경 개선 등 인구감소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받는다.
심사는 창의성, 노력도, 실용성을 기준으로 1차 소관 부서 심사, 2차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채택된 제안은 오는 12월 중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 시상등급을 결정한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노력상으로 구분해 최대 300만원에서 최소 30만원까지 시상금을 지급한다.
공모신청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공모제안), 이메일(mario26506@korea.kr)을 이용하거나 시청 시민주권담당관실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 제안 공모는 환경오염과 인구감소 등 당면한 춘천의 현안을 시민의 참여와 지혜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