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아소스(ASOS)가 출시한 신상품이 ‘양파 자루’를 연상시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이 원피스 가격이 21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더욱 놀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현지시각으로 28일 대형쇼핑몰인 아소스(ASOS)가 내놓은 신상품 원피스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아소스는 최근 천연 라텍스 소재의 여성용 속옷 등을 생산한 디자이너 ‘엘리사 포피’의 원피스를 소개했다.
디자인은 ‘코르셋’을 표방한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컬러와 재질이다. 빨간 망사 재질로 만든 시스루 원피스는 양파망을 연상시킨다. 더 큰 문제는 원피스의 가격이다. 당초 350파운드에서 210파운드로 내렸다.
350파운드면 우리나라 돈으로 51만원이다. 210파운드로 내렸다고 하더라도 30만원이 넘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비싼 양파망’이라는 조롱이 나온다. 아소스 측은 여기에 15%할인 쿠폰까지 추가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 원피스를 구매할 소비자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