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대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워싱턴 구단은 슈어저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27일로 소급 적용됐다. 다음달 6일 복귀가 가능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슈어저는 이미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4일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염좌로 인해 복귀가 늦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 등판 이후 단 한 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부상이 간단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슈어저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다. 134.1이닝 동안 탈삼진 189개를 잡아냈다. 슈어저의 최대 무기인 탈삼진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반면 류현진은 같은 20경기에 나와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탓에 오는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호투한다면 사이영상 경쟁은 류현진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