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앞에 놓인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총 6회에 걸쳐 82만원 상당의 택배 물품을 훔친 A씨(3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7일 낮 12시쯤 연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6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해당 다세대주택 외부 공동출입문 비밀번호를 몰래 외운 뒤 낮 시간대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6회에 거쳐 총 82만원 상당의 택배 물품 8점을 훔쳤다.
또 다세대주택 안으로 침입할 때는 유모차에 반려견을 태우고 마치 주민인 양 행세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형사입건시키고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