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

입력 2019-07-29 16:10
29일 경북 경주시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전통의약 산업대전 개최 MOU를 체결했다.(사진 우측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9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주낙영 시장과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한방산업을 경주의 풍부한 MICE 산업 기반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내년 9월~10월 사이 경주HICO에서 열리는 ‘전통의약산업대전’은 한의약 국제 컨퍼런스, 전시, 기업 컨설팅, 체험·이벤트, 각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부대행사인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한의약산업 관련 기업체, 공기관, 협회, 전문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대학 및 산업체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와 경주가 전통의약 MICE 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응세 진흥원장은 “전통한의약산업대전을 통해 경제․문화․관광도시 경주를 대내․외 알림은 물론 한약재 재배·보존·유통에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 한약 제제 산업화, 한의 신약 및 한의 의료기기 개발, 한의 표준 임상진료지침개발 등 한의약 세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6월 12일 한의약육성법 개정 시행일을 맞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출범식을 갖고 경주, 영천, 전남 장흥군,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장이 국내 한의약 산업․육성발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의약 소재 관리와 이를 활용한 산업화 등의 전통의약 시장이 경주 MICE 산업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발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한의약 대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