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9일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주낙영 시장과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한방산업을 경주의 풍부한 MICE 산업 기반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내년 9월~10월 사이 경주HICO에서 열리는 ‘전통의약산업대전’은 한의약 국제 컨퍼런스, 전시, 기업 컨설팅, 체험·이벤트, 각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부대행사인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한의약산업 관련 기업체, 공기관, 협회, 전문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대학 및 산업체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와 경주가 전통의약 MICE 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응세 진흥원장은 “전통한의약산업대전을 통해 경제․문화․관광도시 경주를 대내․외 알림은 물론 한약재 재배·보존·유통에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 한약 제제 산업화, 한의 신약 및 한의 의료기기 개발, 한의 표준 임상진료지침개발 등 한의약 세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6월 12일 한의약육성법 개정 시행일을 맞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출범식을 갖고 경주, 영천, 전남 장흥군,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장이 국내 한의약 산업․육성발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의약 소재 관리와 이를 활용한 산업화 등의 전통의약 시장이 경주 MICE 산업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발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 한의약 대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